의뢰인(The Client, 2011) 무비스타

드라마, 스릴러 | 한국 | 123분 | 개봉 2011.09.29 
감독 : 손영성 
출연 : 하정우(강성희), 박희순(안민호), 장혁(한철민)


법정 스릴러?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었던 영화였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몰입감은 좋다. 문제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반전이 너무 예견되어 있고, 살인마 연기를 소화하기엔 '장혁'은 아직 무리인 듯 싶다. '하정우'와 '박희순' 이 둘이 붙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였지만 아무래도 이 두분은 말끔한 '정장'보다는 밑바닥이 잘 어울린다. ㅎㅎ
영화를 보는내내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과연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사가 저런 감정 싸움을 실제로 하는지...그리고 검사가 변호사에게 피해의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이었다.


위도(Wi-do, 2011) 무비스타

스릴러, 미스터리 | 한국 | 108분 | 개봉 2011.10.20 
감독 : 백정민 
출연 : 정찬(강인철), 이두일(장만수), 김현균(장진규), 윤영(장숙희)


섬을 대상으로 만든 영화라, 기존 영화와 비슷한 소재일거라는 예상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끼'나 '셔터 아일랜드'를 표방하는 이 어색한 분위기란...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그나마 정찬의 연기가 봐줄 만 했고, 나머지 요소들은 그냥 일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큰 반전 역시 없었고, 이런 영화를 만들려면 참 머리가 좋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


컨트롤러 (Controller, 2011) 무비스타

멜로/애정/로맨스, SF, 스릴러 | 미국 | 105분 | 개봉 2011.03.03
감독 : 조지 놀피 
출연 : 맷 데이먼(데이빗 노리스), 에밀리 블런트(엘리즈 셀라스)


한번 쯤은 상상해 봄직한 이야기. 우리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고, 그 운명에 따라, 계획에 따라 설정된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컨트롤러'는 이러한 [계획된 인생]을 완성시키는 비밀요원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결국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운명을 거슬러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 사랑을 이루고 성공된 삶을 살라는 메시지다. 시작 부분은 큰 기대감을 안겨주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다. 생각보다 쉽게 풀려버리는 해피엔딩과 사랑을 이루어내는 주인공의 모습이 어색하기까지 하다.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애드 디 엔절로/일월시각/2011 BooK Story

서명 :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
저자 : 애드 디 앤절로 저, 차미경 역
출판사 : 일월서각
출판년 : 2011. 7

공공도서관의 가치, 얼마나 될까? 내가 일하고 있는 이 도서관이라는 것이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때로는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예산이 부족할때면 어김없이 칼질이 행해지는 우리나라의 공공도서관. 그저 있으나 마나한 돈 먹는 하마일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공공도서관이야 말로 경제적 논리만으로 접근하려는 도서관 문앞의 야만인들로부터 지켜가야 할 숭고한 가치가 있는 산 교육의 현장이라고 이야기 한다. 대한민국의 공공도서관은 동네 독서실? 아니면, 공짜로 쉴 수 있는 쉼터?, 혹은 정보를 담고 있는 지식정보센터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정치인들의 공약 놀음에 놀아나는 불쌍한 건물이 되어버리고 있다.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할 새로운 도서관 운동이 전개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교육학 전공 교재처럼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뒤늦게 깨닫고 알게되는 사실들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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