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종로에서... 사진이야기


종로를 좋아한다. 생동감있고, 뭔가 꿈틀거리고 그리고 무엇보다 서민적이다. 종로에 가면 꼭 들러보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교보문고. 교보문고를 빙빙 돌다가 한 권의 책 제목에 삘이 꽂혔다.


[좋은사람 콤플렉스]. 요즘 나의 심리상태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주제다. 나는 왜 자꾸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려고 노력하는 걸까? 그리고 그 노력 이면에는 내가 나쁜 사람이지 못해서 생겨나는 불만과 혼란스러움까지...역시, 난 생각이 너무 많은 모양이다.

그 책의 책장을 넘기다가 또 한번 맞장구를 쳐본다. "왜 일벌레가 되려고 하는가?" 바로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복잡한 내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알아서 정리되어지기를 바라며 일에만 집중해서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일이라도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기를 희망하는 나의 작은 소망도 덤으로 추가하고 싶다.

종로 이야기로 시작해서 책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종로는 책내음세 나는 동네다. 책이 있고, 사람이 있고 그리고 정이 있는 동네? 음... 이곳에서 오래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괜히 이곳이 좋다. 삭막한 빌딩 숲 사이에서 잡초처럼 피어나는 사람들의 정감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랄까? 음... 언젠가 종로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


덧글

  • 지안맘 2010/10/28 17:27 # 삭제 답글

    종로 실여
    화장싱 드러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