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의 계절이 왔구나... 사진이야기


일년전 전에 살던 한승아파트를 떠나 이곳 우남퍼스트빌로 이사온지 11개월 하고도 보름이 지난 즈음... 우린 다시 한승이 그리워져(?) 제자리로 되돌아간다.

해질무렵 나홀로 아파트 정문을 휴대폰 사진으로 담아본다. 처음 이곳에 이사왔을때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결국 '하우스 푸어(House poor)'의 삶을 견디지 못하고 그나마 대출이자를 좀 덜 내어 보자는 심산으로 전세를 주고 떠난다.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버린 '하우스 푸어' 즉, 집때문에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 집 때문에 가난해져버린 나의 삼십대.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계속 반문해보기도 하지만...답은 나오지 않는다.

고읍 신도시로 양주에서 제일 가는 집값을 자랑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부의 신도시계획 무기한 연장과 전철 7호선 연장개통 불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여전히 이 지역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차들이 씽씽 달리는 고읍지구를 떠나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고요하다 못해 어두침침하기까지한 한승아파트로 떠난다.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이삿짐을 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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