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신도시 18년이 흘렀다 사진이야기

2019년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무작정 나왔다. 나의 목적지는 리치마트. 몇 가지 식료품을 구입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약 3.5키로의 걷기 코스. 누가 가을 아니랄까봐 날씨도 좋았고 구름들도 여유로웠다.


덕계역 인근을 지나 리치마트로 가는 길. 덕계역 생기던 날, 그렇게 좋아했는데... 출퇴근 시간 줄었다고 ㅎㅎㅎ 그러나 여전히 양주는 교통의 어려움이 가장 큰 단점이다.


리치마트에서 간단한 장을 보고 다시 배낭을 메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답없는 길. 한 때 저 곳을 통해서 집까지 가는 지름길을 만들었는데... 공사한다고 칸막이 친 지 5년쯤? 지났나? 처음 이사왔을 때 저 사이에 소도 키우고 그랬는데...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정말 변한 게 별로 없는 도시다. 물론, 고읍동이나 옥정쪽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긴 하겠지만... 


꼬불꼬불 한승아파트 입구 초입. 지금은 사라져버린 아파트 셔틀버스(아마도 의정부북부역(현 가능역)까지 운행) 기사님의 농담이 생각난다. 이 길을 낸 사람은 무슨 운전연습 코스를 만들려고 그랬던 거 아니냐고... ㅋㅋㅋ 일자로 길게 길을 내지 못했던 사연이 있겠지만 이 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요즘들어 뭔가 공사를 시작하려는 듯한 낌새?가 보이기는 하는데 양주 신도시라고 찾아 들어왔던 이곳의 환경은 여전히 느릿느릿 하다. 이런 슬로우 도시가 어디 있을까? 씁쓸한 웃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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